자치구 노인회지회장이 직원 폭행 ‘물의’

기사승인 2023.09.27  11: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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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치료 중...중부서 수사 중

대전시 자치구 A노인회지회장이 직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자치구 A노인회지회장은 지난 14일 대전시 어르신 체육대회 행사 중 노인회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다가와 등을 강타, 주변을 실색케 했다.

이 직원은 경로당 회장들을 안내하던 중 이유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폭행을 당해, 정신적인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 당사자인 A노인회지회장은 일을 지시하는 과정에서 등을 살짝 스친 것 같은데 피해자인 직원이 문제를 과장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 2차 피해를 가하고 있다고 피해자는 주장했다.

폭행 피해자는 폭행 당사자인 A노인회지회장을 상대로 지난 15일 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경찰신고 후 “가해자와 합의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며 “노인회지회장이라는 직함을 갖고 직원들의 인격을 도외시한 채 갑질과 폭언 폭행을 자행하는 잘못된 처사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싶다”고 했다.

이와관련, A노인회지회장은 “서구청장이 방문하기로 한 행사 시간이 다 되었는데 노인회장들이 우와좌황하는 모습을 보고 직원에게 가서 좌중을 정리하라고 지시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폭행 의도는 전혀 없었고 급한 마음에 손을 들어 지시하다가 스친 것 같은데 경황중의 일이라 정확한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A노인회지회장은 지난 2022년 말 직원을 부당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노인회지회장은 지난해 말 노인회에 근무 중인 직원을 일방적으로 해고했고 이에 해당 직원은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 현행법에 2년을 초과한 근무한 근로자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토록 돼 있다.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사용자인 A노인회지회장에게 ‘근로자인 해고 직원에게 정중한 사과를 하고 화해 위로금으로 800만 원을 지급하라’는 조정을 했고 이를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노인회지회장은 “일자리 일용직으로 2년마다 계약하도록 돼 있는 4명의 직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현행법을 잘 몰라 일어난 일로 합의하고 위로금까지 전달했다”고 했다. [대전경제=한영섭]

한영섭 기자 dje4552@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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