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해외연수 앞두고 ‘구설수’

기사승인 2024.03.04  13: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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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 기자 선정에 불공정...윤 의장 선심성 발언도 ‘도마위’

   
▲ 공주시의회.

공주시의회가 동유럽 연수를 앞두고 이런저런 구설수에 올라 귀추가 주목된다.

시의회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7박 9일간 동유럽 연수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동행 기자 선정을 놓고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는가 하면 특히 윤구병 의장의 애매모호한 선심성 발언을 놓고 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붉어지다 보니 시의회는 벌집을 쑤셔놓은 듯한 분위기다.

더구나 동행 기자들에 대해 취재비 명목으로 1인당 광고료 220만원을 지원한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어 문제를 더욱 키우고 있다.

실제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일부 시민들과 지역 정가에서는 시의회의 지원 처사가 적절한지를 놓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12명 중 8명의 의원이 해외연수를 떠날 예정으로 당초 기자는 공주시 3개 기자협회에서 순번에 의해 각 1명씩, 총 3명이 동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의회는 갑자기 총 6명의 기자가 이번 연수에 동행하게 됐다며 3개 기자협회 사무국장에게 통보했다.

이에 동행 취재기자로 연수에 참여하기로 했던 A기자는 “의원 8명 연수에 기자 6명이 따라 간다는 게 말이 되는가? 이건 의원연수인지 기자연수인지 ‘소가 웃을 일’”이라며 동행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의회는 그중에서 2명을 제외하고, 4명으로 압축해 가겠다면서 A기자에게 여권 사본을 요청했다.

이에 A기자는 “4명도 많다. 해외연수 경비 일체를 본인 자부담(약 450여만원 예상, 항공료 사정으로 변동 있음)으로 간다고는 하지만, 공주시 개청 이후 의원연수에 동참한 기자는 3명이 넘은 일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후 문제는 더 크게 발생했다. 3개 기자협회에서 1명씩 가기로 약속해 놓고 유독 하나의 협회에서만 2명이 가는 불공정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윤구병 의장이 월권을 행사해 기자협회에서 협의한 3명에 1명의 기자를 특정해 임의로 추가 선정했다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자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까지 흘러나왔다. 추가로 1명을 선정한 것은 글을 잘 쓰는 기자라서 윤 의장이 같이 가자고 요청했다는 것.

이 소식을 접한 공주시 출입 기자들은 윤 의장에게 “의장이 어떻게 글 잘 쓰는 기자를 스스로 판단하고 선정할 수 있는가? 그리고 원칙과 기준은 무엇인가? 이 말은 모든 공주시 출입 기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동행하는 3명의 기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추가로 1명을 선정한 이유가 글 잘쓰는 기자라서 데려간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3명은 기사를 쓸 줄 모르는 기자들이라고 판단했다는 것 아닌가?”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에 윤구병 의장은 “그게 아니다. B모 기자가 의장실로 찾아와 자신은 어떤 지원도 필요 없고, 같이 가고 싶으니 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지난해 의원연수 당시에도 동행해 현지에서 기사를 여러 차례 써줘서 같이 가려고 했을 뿐, 의장이 글 잘 쓰는 기자라서 가자고 먼저 제안한 것은 절대 아니다. 삼자대면을 해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주시프레스협회 공동취재]

공주시프레스협회 dje4552@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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